기영옥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 백록기 결승전 방문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백록기 대회 등 고교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기영옥 광주광역시축구협회 회장(57·광주광역시)은 29일 제주유나이티드U-18팀과 광주금호고의 제22회 백록기전국구교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이 같이 전했다.
 
프리미어리거 기성용 선수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은 "1994년 제2회 백록기 대회때 고종수(당시 2학년) 선수 등을 이끌며 금호고 감독을 맡아 우승기를 들어 올렸던 경험이 있어 개인적으로 백록기 대회는 남다르다"며 "백록기 대회는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 대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은 "주말리그 등 한국 학원축구는 경기가 다소 많은 게 사실"이라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야 한국 축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 회장은 "후배 감독 등 축구 지도자들에게 대회 우승도 좋지만 훌륭한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백록기 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할 때 기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지지만, 좋은 제자를 찾아내고 길러내면 평생 보람이 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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