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컵 국제초청대회 서울에 63-50 승리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국제대회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소속 제주도휠체어농구단(감독 민경화)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7회 대구컵 국제초청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1부 리그 7개 팀과 일본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맞아 63-5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1쿼터와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쿼터 들어서 김동현의 강력한 리바운드와 함께 김호용의 정확한 슛을 바탕으로 3쿼터를 10점차까지 앞서나간 후 승리했다.

특히 이날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예선에서 A조의 대전, 고양시 홀트, 한체대OB팀을 모두 격파,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현과 김호용이 '베스트 5'에 선정됐고 민경화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4월 고양시 홀트배,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에 이어 이번 대구컵 국제대회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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