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문학」 제5호 발간

'…어느 한 곳이든 지워질 수 없는/ 마을 안팎의 지명과 그 유적들/ 애월에 가면/ 탐라순력 길 따라 찾아보는/ 그 옛날 그 흔적/ 오직 애월에서 찾을 수 있다네'(김창화 '애월에 가면 6'중에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유적지는 보면 볼 수록 감탄하게 된다.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나오는 문인의 감상이다.

애월문학회(회장 장영주)가 「애월문학」제5호를 발간했다.

책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회원집을 펴내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제작됐고 회원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풍성하게 실렸다.

특집은 오름을 주제로 한 허상문·박철홍 교수의 '컨텐츠', 김창집 작가의 '애월읍 오름들'이다. 평소에 몰랐던 애월의 오름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회원들의 시·시조작품은 19명의 회원이, 수필로는 10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산문으로는 김태호 작가가 짧은 산문 10편을, 소설은 고승완·박미윤 작가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장영주·강용준·강원호 작가가 희곡·시나리오 등으로 책의 재미를 더했다. 비매품. 김영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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