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외소득원으로 자리잡은 민박의 가구별 소득이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이 민박시설 개·보수자금 지원을 받은 5개마을 38가구의 지난해 소득을 최근 조사한 결과 가구당 평균 397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농외소득 치고는 꽤 짭짤한 수입으로 볼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선 큰 편차를 드러냈다.

 관광객수가 꾸준히 늘고있는 마라도의 경우 가구당 833만원으로 최고 소득을 올린 반면 낚시꾼을 주요 고객으로 받고있는 안덕면 대평리는 가구당 민박소득이 14만원에 그쳤다.

 또 도내 제일의 관광명소인 일출봉을 끼고있는 성산읍 성산리는 627만원 △신양리 250만원 △안덕면 화순리 183만원 등이다.

 97년부터 지난해까지 민박마을로 선정된 이들 지역에는 가구당 1500만원까지 개·보수 자금이 지원됐다.<김성진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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