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에 많은 비 예상

당초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점점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에 직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가 북서진하고 있지만 경로가 유동적인데다 예상경로가 점점 우리나라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오전 5시 서귀포시 남쪽 510㎞해상에 진출하고, 2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남서쪽 220㎞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9시 목포 서남서쪽 170㎞로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나크리는 소형에 약한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태풍의 오른쪽에 속하고, 점점 제주로 인접해 지면서 직접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제주는 1일부터 3일까지 강한 바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재해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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