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인원이 꾸준히 늘고있는 남제주군지역 정보사랑방이 내년부턴 상설교육장으로 탈바꿈된다.

남제주군은 PC와 프린터,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을 갖추고 지난 7월말 개소한 대정과 성산, 표선, 무릉, 위미등 5개소의 정보사랑방이 지역내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내년부터 공익요원을 전담배치,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남군은 교육 대상범위를 노인에서부터 농어업인, 주부, 사회단체 등으로 다양화해 나가고 교과목도 수요계층별로 맞춰 눈 높이 교육을 벌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교육 과목을 한글과 인터넷 기초, 엑셀, 스캐너 사용법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강사도 자원봉사자와 읍면 공무원 중 정보화 관련 자격증 소지자들이 나서 일과 후 교육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컴퓨터 교육과 더불어 초고속 정보통신망 시설을 이용, 농촌지역 정보활용의 장으로 자리매김토록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7월 개소한 이들 정보사랑방엔 두달동안 모두 4530여명이 이용했으나 이중 초·중·고 학생이 66%를 차지해 아직까진 청소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태다.

남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계층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정보능력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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