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전 도의원 농업농촌포럼 정기포럼서
현장 의견 부재 등 지적…소통 창구 강조해

▲ 안동우 의원
농업정책과 현실 간 온도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농업농촌포럼(대표 문근식)이 지난달 31일 진행한 정기포럼에서 안동우 전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비해 효과가 없는 것은 현장 농업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농업인 자격을 강조한 안 전 도의원은 "지난 10여년 간 의정활동을 통해 농업정책과 현장 농업인간 괴리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현장농업인과 농업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농업회의소와 같은 소통 창구가 마련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잉 생산과 가격폭락 때 대비할 수 있는 자체 기금 조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는 물론이고 농업인 사이에서도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의견조율이나 정책 실현에 있어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농업농촌포럼은 제주시지역 농업인단체를 주축으로 지역농업정책과 예산 책정·직접 운용 등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6월 창립됐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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