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기의 고인돌이 밀집돼 있는 남제주군 대정읍 가파도 선사유적군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31일 가파도내 유적의 실태파악을 위해 제주도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창보)을 조사기관으로 선정, 다음달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현지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파도는 25만평 면적의 섬에 60여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어 고고학적 연구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가파도 지역 내 고인돌이 경작지 구석으로 옮겨지거나 돌담으로 이용되는 등 선사유적군에 대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가파도 유적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재 지정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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