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육상 직접 영양 없을 듯

▲ 제11호 태풍 '할롱'(HALONG)' 예상 진로도.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할롱'의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더 틀어지면서 일본 열도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육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도 '강'의 중형급 할롱은 이날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북동진 중이다.

할롱은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00㎞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할롱은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 열도를 통과하며 점차 힘을 잃을 것으로 관측됐다.

할롱이 일본 열도에 상륙하는 9~10일에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는 등 간접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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