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프로야구 정규리그 휴식기를 확정했다.

KBO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총 16일 동안 정규시즌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2014프로야구 일정을 짜며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9월 14일까지 대진표를 확정하고, 추후 일정은 우천 취소 경기 등과 함께 편성하기로 했다.
 
관건은 정규시즌 재개일이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야구 일정을 21∼28일로 확정하고, 29일을 예비일로 편성하면서 KBO는 정규시즌 재개일을 10월 1일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9월 30일이 주중 경기를 시작하는 화요일이라서 그때 정규시즌을 재개하는 게 일정상 가장 수월하지만 인천 아시안게임 예비일인 9월 29일에 경기가 펼쳐질 것을 대비해 10월 1일에 정규시즌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각팀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 차출이 정규시즌 성적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을 '대표 선수 휴식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은 9월 15일 소집해 나흘(16∼19일) 동안 잠실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조계현(LG 트윈스 2군 감독)·유지현(LG 수비코치)·윤영환(경성대 감독) 등 공식 코치 외에 김태균 삼성 수비코치와 최기문 NC 다이노스 배터리 코치, 오세훈 LG 트레이닝 코치가 합류해 대표팀 훈련을 돕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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