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14일 개막...탑10 선수 모두 출격

'박인비의 타이틀 방어냐, 이미림의 2연승 신고냐'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한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717야드)에서 펼쳐지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 동반 출격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지난해 연장 3차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 시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맞서는 이미림도 KLPGA 투어 통산 3승을 통해 LPGA 투어에 데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박인비를 맞아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이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를 비롯해 세계 '톱10' 선수가 모두 출전해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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