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유·도선 전년대비 39%감소

올 여름 해상특별교통기간 중 서귀포해양경찰서 관내 섬을 찾은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여름 특별교통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여객선과 유·도선을 이용한 방문객은 19만6666명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특히 마라도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1만79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8%가 줄어들었다.
 
이어 서귀포 지역 관광유람선을 이용한 피서객이 4만31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고, 섬 속의 섬 우도를 찾은 이용객은 13만5615명으로 지난해보다 32%로 감소했다.
 
해경은 이 기간 중 태풍 '나크리'와 '할룽'의 영향으로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 여객선과 유람선 통제로 해상 여객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로 여객선 및 유람선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해상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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