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10년내로 자유무역지대(FTA)를 창설하기로 합의했으나 한국과 일본은 아직 합류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태국 외무부의 고위관리가 밝혔다.

태국 외무부의 아세안 담당 수칫 히란프럭 국장은 10개 아세안 회원국과 중국이 다음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 플러스 3 정상회담에서 FTA 창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네이션이 1일 보도했다.

수칫 국장은 아세안과 중국간의 FTA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곧 가입할 예정이고 세계 투자자본 집중의 무대가 되고 있는 중국과 FTA를 공동창설하게 되면 상호 무역 증진에 기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수칫 국장은 전망했다.

수칫 국장은 아세안은 한국및 일본에도 FTA 창설을 제의했으나 양국은 FTA 창설가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입장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준비가 될 경우 합류하기 위해 아세안과 중국의 FTA 창설과정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수칫 국장은 말했다.(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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