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 대회 2연패
린시컴 연장전서 제압…리디아 고 3위 랭크

▲ 박인비(왼쪽 두번째)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그(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을 물리치고 우승한 뒤 이일희(오른쪽), 이미나(가운데), 제미교포 제니 신(왼쪽)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연장 승부 끝에 올 시즌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717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박인비는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냈고 보기에 그친 린시컴을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챙겼다.

이밖에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 우승자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머물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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