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로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의 소유권을 제주대에 넘긴 제주도는 복잡다단했던 인계인수 과정을 염두에 둔 듯 시원섭섭하다는 표정.

도 관계자는 이날 “말 많고 탈도 많았던 제주의료원을 예정대로 넘겨주게 돼 다행이지만, 도민 성원에 힘입어 반석 위에 올라선 병원인 만큼 ‘잘 키운 딸을 시집보낸 기분’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그러나 “병원을 넘겼다고 해서 무관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차피 도민들이 이용해야할 병원인 만큼 시집 간 딸을 염려하는 친정부모의 심정으로 애정 있게 지켜보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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