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 악보 수록한 오카리나교본 출간 화제

오돌또기를 오카리나로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자체 고명을 통해 흘러나오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울려퍼지는 구슬픈 우리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할 듯 하다.
 
제주민요 연주 악보를 수록한 오카리나 교본 「이정순의 오카리나 교본」이 출간됐다. 
 
기획은 흙피리 오카리나 제작자 송승헌씨가 하고 오카리나 연주자 이정순씨가 책을 펴냈다.
 
책 속에는 영주십경가, 서우젯소리, 느영 나영, 오돌또기 등 10여곡의 민요악보가 수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양방언 작곡의 '해녀의 노래' 악보도 담겨있어 책의 특별함을 더했다.
 
송승헌씨는 "오카리나 악보집에 민요악보를 넣은 것은 최초"라며 "학생들이 오카리나 교본을 통해 잊혀져 가는 제주민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책은 오카리나의 종류와 운지법·연주법 등을 담아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급수 10급부터 1급까지 다양한 악보를 소개해 오카리나 연주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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