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농연 전국대회 막내려
125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전국 2만5000여명이 대규모로 참가한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용우)에 따르면 '동행! 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애월읍 소길리 MG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새별오름 일대에서 빙떡만들기 체험 등 이벤트와 함께 진행됐다.
 
19일 개막식에서는 김길호 제주도연합회 부회장이 한국농업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또 전국 한농연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 6t을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이어 환영의 밤에서는 개그맨 조영구의 사회로 송대관·김용임 등 축하가수 11명의 공연과 새별오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특히 폐막에 앞서 한·중FTA 등 어려운 농업현실을 감안, 13만 농업경영인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농업인들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용우 한농연 제주도연합회장은 "이번 전국대회 기간 125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또 각 시·군·도연합회를 대상으로 시설감귤 무료시식회와 홍보관 등으로  제주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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