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리 고향인 김일우 아사히병원 이사장 5000만원 쾌척

▲ 대정읍지편찬위원회(위원장 양신하)는 일본 의료법인 동경조일회 아사히병원 김일우 이사장이 지난 19일 아내 고인순씨를 통해 대정읍지 발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0만원을 기탁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가 고향인 재일동포 사업가가 대정읍 발전과 대정읍지 발간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쾌척했다.

대정읍지편찬위원회(위원장 양신하)는 일본 의료법인 동경조일회 아사히병원 김일우 이사장이 지난 19일 아내 고인순씨를 통해 대정읍지 발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인순씨는 "이번 기탁은 고향발전을 위하는 마음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일본 도쿄에 거주하면서 의료사업에 성공한 모범적인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양신하 위원장은 "김 이사장의 기금 기탁은 고향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정읍지를 단순히 기록에 머무르는 향토지가 아니라 대정읍의 내일을 어떻게 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정읍지는 대정읍의 역사, 문화 등 전반적인 자료를 발굴, 조사, 기록하는 것으로 읍지를 통해 대정읍을 알리는 한편 사라지는 역사와 문화 등을 재정비, 재현해 전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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