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시군간 인사교류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제주시청을 연두방문 한 우근민 지사는 시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다음주중으로 있을)이번 인사에서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는 힘들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시·군마다 우수한 공무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 시·군에서 10명씩만 요구해도 도 차원에서 보자면 40명으로 이렇게 되면 도는 일할 수가 없게 된다”며 “당분간 시군에서 특정 공무원을 요구하는 식의 인사교류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다만 “장거리 통근을 5~6년씩 하거나 부부공무원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직장 및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공무원인 경우 사기진작 측면에서 부분적으로 도·시군간 인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태환 제주시장은 우 지사에게 업무보고에 이어 산지천 정비에 따른 도비지원,밭기반 정비사업 물량 추가 배정,기능직 공무원을 줄이고 전산직을 늘여줄 것 등을 건의했으며,우 지사는 폐천부지 매각수입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우 지사가 오후 북제주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철주 군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집행사업을 제주도개발특별법상 ‘특별개발우대사업’인정할 수 있도록 특별법 시행조례를 개정해 줄 것과 도가 시·군별로 배분하는 재정보전금 배정기준을 특별히 추가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이재홍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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