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대 언더파 타이
최나연·박인비 2·3위
태극낭자 '톱3' 휩쓸어

▲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펼쳐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유소연은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며 2위 최나연(27·SK텔레콤)을 2타차로 제치고 지난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지난 2011년 US여자오픈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LPGA 투어 3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유소연의 우승 스코어 23언더파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작성한 시즌 최다 언더파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탑3'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여자 선수들은 8월 열린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가 각각 우승한 데 이어 유소연까지 정상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한국 여자골프 위상을 증명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