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도 '부창부수'(夫唱婦隨)다.
 
배우 지성-이보영,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혜원 등 연예계 부부들이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 참여하며 금슬을 과시했다.  
 
지성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가 저를 지목했다"며 아내 이보영과 함께 'ALS'라고 적힌 종이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지성은 "저는 해외 스케줄 때문에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는 방법으로 뜻을 함께하도록 하겠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루게릭병과 싸우는 분들께 많은 분이 힘이 되어 주시길 바라며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이 캠페인이 변함없이 지금 이대로 우리 가슴 속에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환도 아내 이혜원과 함께 지난 24일 자택 앞 공원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방송인 김성주의 지목을 받은 이 부부는 이혜원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에서 벤치에 앉아있다가 서로 시원하게 얼음물을 뿌려줬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등의 방송에서 금슬을 드러낸 부부는 이번 캠페인에도 함께 하는 애정을 보여줬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협회가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 100달러를 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의 의학 용어 약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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