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도지사배전국휠체어농구대회 서울시청에 65-46 승리

▲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올해 전국대회 4개 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올해 전국대회 4개 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제주장애인 스포츠의 희망,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은 25일 오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결승전에서 국내 유일의 실업팀 서울시청을 맞아 65-46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지난 4월 고양시장컵 제2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 6월 제13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 7월 제17회 대구컵 국제초청 휠체어농구대회 우승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전국정상을 차지하며 제주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국가대표 3인방 김동현(센터)과 김호용(포워드), 황우성(가드)이 호흡을 맞춘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경기 초반 6-4로 리드를 지킨 후 4쿼터 막판까지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팀의 우승에 견인한 김호용은 최우수선수상을, 민경화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베스트5에 김동현?김호용이 함께 선정됐다.
 
부형종 단장은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특히 포워드 김호용이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것을 맡아 팀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며 "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팀 주장을 맡은 방세훈은 "우리팀은 팀워크로 다져진 팀이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9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될 SK텔레콤 전국휠체어농구대회, 11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모두 우승해 6관왕을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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