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직 총 15000명 채용
건설·제조·전기 '흐림', 유통·무역·식음료 '맑음'

2014년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전망이 지난 하반기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조사에 응한 245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4년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보다 채용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44.9%(110개사)로 절반이 조금 안됐으며, 37.6%%(92개사)는 올 하반기 신규 채용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7.6%(43개사)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무역업, 기타 서비스업이 각각 66.7%로 '올 하반기 대졸 공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석유/화학업(56.0%), IT/정보통신업(53.3%), 식음료/외식업(46.2%) 등도 타 업종에 비해 올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계/철강업종 중 53.3%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이 예정돼 있지 않고, 전기/전자업(47.4%), 제조업(46.2%) 등도 올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는 대기업 110개사의 채용규모는 총 15,13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6,283명) 대비 7.1%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채용규모는 감소한 반면, 1개사 평균 채용규모는 지난해(1개사 당 평균 105명)에 비해 다소 늘어(1개사 당 평균 138명) 500대기업 내에서도 기업 간 채용규모의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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