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570t 58% 증가…유상판매 등 부가수익 고심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화물 운송실적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올 상반기에만 순수화물 2570여t을 수송, 지난해 같은 기간 1630여t보다 5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22억여원으로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물량규모로는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여객수송 외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화물 수송은 2012년 2월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진에어까지 5개 항공사 모두 뛰어들었으며, 현재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각각 124t과 102t의 화물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제주항공 에어카페를 통해 올 상반기 15만1000여건을 판매, 초과수하물 수수료 등을 포함해 모두 68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LCC로 꼽히는 에어아시아 매출액 중 여객운송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대수익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매출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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