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사 결과 '나빠졌다' 48.2%

지역 기업들의 올 추석 경기가 작년만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주를 포함 전국 508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48.2%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답했다. 이중 9.4%는 '매우 악화됐다'고 밝힐 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경기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 7.1%(개선 6.7%·매우 개선 0.4%)에 그쳤다.
 
첫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는 추석연휴지만 평균 휴일은 4.3일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0.1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81.5%가 올 추석 연휴 4일 이상 쉰다고 응답했지만 규모에 따라 편차가 컸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4.8일, 중소기업 4.1일 쉬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 중 70.3%, 중소기업은 35.6%만 5일 이상 쉴 예정이다.
 
전체응답기업의 70.5%가 대체휴일인 다음달 10일 휴무하기로 한 가운데 대기업은 89.2%, 중소기업은 62.8%가 '10일 휴무'방침을 정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93만2000원으로 작년보다 9000원 늘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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