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10곳 가운데 2곳 가량이 올해 수학여행을 떠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188곳으로 이 가운데 1학기에 수학여행을 실시한 학교는 55곳(29%)이고, 2학기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학교는 95곳(51%)이다.
 
나머지 38개 학교(20%)는 수학여행을 하지 않고 현장학습 등으로 일정 변경을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50명 이상 학생이 수학여행을 할 때 학생 50명당 안전요원 1명씩 배치해야 하는 기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달에 이어 학기중에도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안전요원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임상병리사, 간호사, 응급대원, 교사 가운데 일정 시간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안전요원 자격을 갖게된다"며 "학교별로 안전요원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학여행 계획 등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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