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라미당 가입…800호점 후 4개월만에 성과

▲ 27일 제주시 아연로에 위치한 아라미당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900호점이 탄생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착한가게가 900호점을 돌파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27일 아라미당(대표 한정훈)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900호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게 900호점 돌파는 2008년 바위수산 1호점을 시작으로 7년만인데다 지난 4월 800호점 탄생 이후 4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해에만 800·900호점이 잇따라 탄생하는 등 착한가게 가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7월말 현재 전국 8100여곳의 착한가게 중 제주지역 동참 업소는 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은 참여율인데다 인구 대비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업체 수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착한가게(누적가입 업체)는 2009년 104곳에 불과했으나 2010년 197곳, 2011년 357곳, 2012년 570곳, 지난해 732곳 등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착한가게 모금액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2009년 4934만원이었던 모금액은 2010년 8688만원, 2011년 1억446만원, 2012년 1억8343만원, 지난해 2억4839만원, 올해 현재 1억9976만원이 모였다.
 
착한가게에 가입한 업체는 매월 적게는 3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은 도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여지고 있다.
 
고승화 회장은 "1000호점을 향해 달려가는 착한가게는 도민들이 이웃사랑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행복해질때까지 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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