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 선수권 체코 2-0격파
고성현과 호흡 혼합복식 메달 기대
여자단식 성지현 기권승 16강 진출

▲ 베드민턴 혼합복식조인 제주출신 김하나(앞)와 고성현. 연합뉴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제주출신 김하나(삼성전기)가 세계대회 16강에 안착하며 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켰다.

세계랭킹 6위인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춘 김하나는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야쿠브 비트만?아즐베타 바소바(체코·세계랭킹 74위)조를 2-0(21-6 21-13)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달 초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발표한 인천아시안게임 복식 엔트리 12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하나는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지난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호주오픈슈퍼시리즈 혼합복식에서 미하엘 폭스?브리키트 미헬스(독일?세계랭킹 9위)조를 2-0으로 물리치고 1년 여만에 세계정상에 올라 자신의 최고 기량을 선보이는 등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은 새라 워커(잉글랜드)에게 기권승을 거둬 16강전에 진출했고 세계랭킹 7위 손완호(국군체육부대)도 남자단식 64강전에서 브리체 레베르데즈(프랑스)를 맞아 2-1(20-22 21-12 21-19)의 역전승을 펼치며 32강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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