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서 김효주·김세영 등 우승 도전
루키 3인방 신인왕 타이틀 경쟁

주말 국내여자 골프무대에서 '쩐의 전쟁'이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롯데)를 비롯한 미녀골퍼들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56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오픈이 총상금 8억원을 놓고 빅매치로 펼쳐진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챙긴 김효주는 7억9350만원으로 2위 허윤경(24·SBI저축은행·3억9000만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부동의 1위에 올라있다. 
 
이에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전 신지애(26)가 지난 2008년 작성한 한해 최다 상금기록(7억6000만원)을 경신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1억6000만원을 더해  KLPGA투어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의  진기록도 세울 수 있다.  특히 김효주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톱10' 에 11차례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적어내고 있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최고의 경계대상으로 김세영(21·미래에셋)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MBN여자오픈에서 또 다시 역전우승을 일궈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을 거두며 '역전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김세영은 상금랭킹 2위를 목표로 막판까지 김효주를 추격할 '0순위' 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허윤경(24)을 비롯한 장하나(22), 고진영(19), 이정민(22ㆍ비씨카드) 등이 상금랭킹 순위 상승을 위해 출격한다. 
 
여기에 고진영(19?넵스), 백규정(19), 김민선(19? 이상 CJ오쇼핑) 등 루키 3인방의 신인왕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왕 점수 270점을 부여받아 신인왕 순위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고진영은 13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김민선이 2위(1170점), 백규정이 3위(1131점)에 올라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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