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도입,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감귤협동조합(조합장 오홍식)은 ‘불로초’와 ‘귤림元감(원)’ 등 감귤 자체 상표를 개발, 품질면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타 감귤과의 차별화 시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가락공판장 관계자와 경매사·고급과일취급 중도매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설명회를 가졌는가 하면 홍보용 카탈로그 2만매를 제작해 소비지 도매시장과 물류센터에 배포했다.

또 이달 열릴 농산물 파워브랜드전에 참가, 이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불로초’는 유기배합비료만을 이용하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감귤 중 당도 11도에 산도는 1%미만인 감귤로만 엄선된다.

‘귤림元’은 일반재배 감귤 중 당도 10도·산도 1%미만인 과실만을 골라내 상품화하게 된다.

두 브랜드 모두 색택이 90%이상·2~7번과로 크기와 색깔에도 통일성을 꾀했다.

감협은 재배단계에서부터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천하도록 지도·감독하는 한편 출하때도 직원 입회하에 품질검사를 실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또 이들 상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생산자 리콜제를 도입해 소비자 만족도도 높여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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