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수술을 받으려던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올 시즌 대회 참가를 강행할 계획이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지난 주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을 마친 후 플로리다 집에서 왼쪽 손목 낭종에 대한 처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주니어시절부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인해 왼쪽 손목에 낭종이 생겨 물을 빼는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리디아 고는 당초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후 왼쪽 손목 수술을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왼쪽 손목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수술 대신 낭종의 물을 빼는 처치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디아 고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은 1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