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굿 등 제주전통 어촌민속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내년 월드컵 성공개최 및 풍어를 기원하는 어촌 민속문화 대제전(가칭)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해마다 음력 2월이면 도내 해안변에서 행해지던 제주 바닷가 마을 고유의 무속의례인 영등굿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는 점이다.

짚으로 만든 배를 띄워보내는 배방선 띄우기 등이 영등굿과 함께 재현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 관내 어촌계별로 어촌민속문화 재현 거리 퍼레이드와 전래 해녀 노래 부르기, 뱃물질 경연, 대나무 작살 고기잡이, 태왁수영과 수산물 채취 등을 겨루는 숨비소리 경연 등도 다채롭게 펼쳐지게 된다.

각 세부행사는 지역 토속신앙연구가의 자문을 얻어 시행하는 등 시는 이번 행사를 철저하게 민속문화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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