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피트니스 챔피언십 공동40위...마지막날 톱10 기대

갈 길 바쁜 양용은(42)이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게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은 PGA  컴투어 파이널 첫 대회인 호텔 피트니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공동 40위를 달렸다. 
 
양용은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의 시카모어 힐스GC(파72· 727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계단 끌어 올렸다. 
 
지난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피언 등극으로 5년 간 풀시드를 배정받았던 양용은은 올해로 시드가 만료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1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에 이번 웹닷컴투어 파이널에서 상금랭킹 25위 안에 들지 못하면 내년 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얼굴을 볼 수 없다. 
 
이날 신들린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인 양용은은 최종라운드에서 '톱10'에 도전한다. 올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 15번이나 컷 탈락한 양용은은 마지막날 5~6언더파를 기록해야 10위 안에 들 수 있을 전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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