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 제62호 칭찬주인공 원석철 자원봉사연합회장

▲ 도내 어려운 이웃의 가정을 방문해 집 수리를 하고 있는 원석철 회장.

28년간 2300시간 봉사 실시
도사복 '명예의 전당'에 선정

 
"늘 후회 없이 봉사 하자 하면서도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다 보니 봉사가 어느새 제 생활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제민일보가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한 원석철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연합회장(52)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원 회장의 '봉사 경력'이 기록돼있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서에는 '집수리' '김장김치 만들기' '화단정비' '승강기 청소' '어르신 목욕' 등 그간의 다양한 활동이 적혀 있다.
 
또한 지난 1987년부터 현재까지 28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무려 2300여시간의 활동 시간을 기록한 원 회장은 지난 2011년 도사회복지협의회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도사회복지협의회 홍나나 팀장은 "원 회장은 스스로 세운 큰 기록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나 '출동'하는 등 봉사 자체가 생활에 배여 있는 분"이라고 원 회장을 칭찬했다.
 
오랜 시간 다양한 봉사를 해온 원 회장은 기억에 남는 활동 중 하나로 '사회복지 효도잔치 한마당'을 꼽았다.
 
원 회장은 지난 2005년 수백여명의 노인들을 수용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점과 딱딱한 의자보다는 푹신한 소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이 아닌 제주시내 나이트클럽에서 잔치를 열었다.
 
원 회장은 "당시 최대한 봉사 받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나이트클럽이 떠올랐다"며 "그들이 겪고 있는 힘든 점과 부족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가 봉사의 시작인 것 같다"고 밝혔다.
 
원 회장에 대한 칭찬과 격려, 응원은 제민일보의 칭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이웃사랑이 몸에 배인 생활 봉사자' '이웃 위한 조건 없는 나눔 실천'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 등의 칭찬댓글이 잇따랐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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