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폭력피해 경찰 잇따라
공무집행방해 30대 구속 등

최근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경찰관들이 주취폭력 피의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등 공권력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택시기사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고모씨(35·부천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55분께 서귀포시내 모 펜션 앞에서 택시요금 문제로 택시기사 최모씨(50)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임의동행을 요구하는 데 불만 CD케이스를 던지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한 석모씨(48)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석씨는 2일 새벽 0시10분께 서귀포시내 모 가요방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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