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요일 범죄발생 ‘최다’
연령대별로 40대,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12시

제주지역에서 금요일 밤 범죄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마포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범죄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금요일 21~24시에 범죄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한 범죄는 총 3만1223건으로 이 중 기타(1만5491건)을 제외하면 △절도범죄가 58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폭력범죄 5591건 △지능범죄 3815건 △강력범죄 499건 순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에 4795건이 발생해 범죄발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요일 4621건 △목요일 4592건 △화요일 4486건 △월요일 4416건 △토요일 4400건 △일요일 3913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력범죄는 토요일, 폭력 범죄는 금요일에 절도범죄는 토요일, 지능범죄는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21~24시에 5778건이 발생했고 △18~21시에 4120건 △15~18시 3267건 △9~12시 2931건 △12~15시 2862건 △0~3시 2345건 △6~9시 1902건 △3~6시 1770건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1-50세 7231건 △31-40세 5482건 △51-60세 4812건 △19-30세 3885건 △61세이상 2069건 △18세이하 1138건으로 범죄 발생율이 높았다.

또한 강력범죄의 경우 41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절도범죄와 폭력범죄는 18세 이하, 지능범죄는 41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정 의원은 “범죄 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경찰이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 범죄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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