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평양에서 인천으로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추석이 지난 11일부터 항공편을 통해 평양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2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앞으로 보내 11일부터 6차례 입국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서한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북한 측 인원의 이동경로 및 항공기 운항 계획, 등록 절차, 취재 활동, 기타 편의제공 등 남측에서의 체류와 활동에 관련된 북한 측 입장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북한은 1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서해 항로를 통해 항공기를 이용해 선수단을 수송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북한 측 입장에 대한 우리 측 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측에 통보하고, 최종 참가자 명단 확정 등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협의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우리측에 선수 150명과 심판·임원진 등 모두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전해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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