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한 두 멤버도 참석

▲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의 발인식이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동료 멤버 주니와 애슐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가 2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5일 오전 7시30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발인식에는 사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와 주니가 참석해 부축을 받고 걸어야 할 정도로 오열했다.  
 
발인 예배에는 유족과 양동근, 정준, 럼블피쉬, 선우 등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들, 직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미처 다 피지 못하고 떠난 고인에 대한 깊은 슬픔으로 오열과 흐느낌은 계속됐다.
 
지난 3일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의 충격적인 죽음에 가슴 아파하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새벽까지 슈퍼주니어, 카라, 씨스타, 시크릿, 걸스데이, AOA, 비투비, LPG 등 아이돌 그룹들이 잇달아 찾았고, 선배 가수인 김연우, 김창렬, 김범수, 라이머, 범키, 산이, 작곡가 돈스파이크 등이 슬픔을 함께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빈소에서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은비가 저렇게 예쁘게 웃고 있으니 울지 말자", "은비가 리세를 꼭 지켜줄 것"이라고 조문객들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리세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 불명 상태이며, 소정은 골절상을 입어 5일 오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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