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 88만8000명 방문…전년비해 8.6% 증가

지난 세월호 참사 여파와 8월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우도 방문객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우도 방문객수는 88만82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81만8010명에 비해 8.6% 증가했다. 
 
그러나 우도 탐방객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최근 수년간매년 16~17%의 성장세를 기록중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처럼 우도방문가 증가속도고 둔화되면서 제주시가 연간 성장세를 근거로 정한 올해 우도 방문객 유치목표인 140만명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우도 방문객이 상승세가 둔화된 이유는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수학여행단 감소와 더불어 뱃길여행 기피 현상 등으로 올해 5월 한달간 우도방문객은 12만233명으로 지난해 동기 13만8917명보다 13.4% 감소했다.
 
다행히 6월과 7월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의 경우 잇따른 태풍내습과 함께 집중호우·풍랑특보 등의 악기상이 잦아 방문객이 지난해 동기 6.5% 감소한 15만2634명에 머물렀다.
 
제주시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와 여름철 악기상 등으로 우도방문객의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다른 관광지와 비교하면 선전하는 상황"이라며 "올가을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고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인다면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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