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14제주체전 내가 뛴다
15. 소프트볼 빅토리제주팀(Victory)

▲ 제주특별자치도소프트볼협회 '빅토리제주팀'이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 1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올해 5월 창단 신생팀
7월 첫 대회 7점 획득
방학 이용 훈련 강행군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 목표달성을 위해 반드시 1승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대학교 재학생과 제주도소프트볼협회 소속 회원들이 똘똘 뭉친 제주도소프트볼 빅토리제주팀이 15번째 주인공이다.
 
제주특별자치도소프트볼협회는 지난 5월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빅토리제주팀 탄생을 선언했다.
 
빅토리제주팀은 제주여성들의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촉매제로 첨병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전국체전을 계기로 팀이 꾸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월에 창립돼 3월과 4월 두 달간 선수선발과 등록을 마쳤다. 3월26일 제주도체육회 준가맹단체로 이사회에서 승인받아 44번째 가맹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충북 청원에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빅토리제주팀은 대전대표를 만나 7-15 콜드게임패를 당했지만 첫 출전한 대회에서 7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희망을 봤다. 
 
팀의 지도는 옛 아마추어팀인 제일은행 야구팀 출신인 박인종 코치가 조련을 책임지고 있다. 
 
박인종 코치는"사실 소프트볼은 사용구가 좀 다르고 투수의 투구 폼과 주자가 베이스에 붙어서 주루플레이를 하는 것만 빼고는 야구랑 똑같이 진행된다"며"대학생 위주로 꾸려진 팀이라 이론부터 꼼꼼히 신경 쓰고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직 서툰 몸짓이지만 하려는 의지들이 강해 나 역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빅토리제주팀은 지난 여름방학 2주간 오전과 오후를 이용해 5시간씩 강행군을 실시했다. 
 
먼저 기본적인 캐치볼과 타격훈련 등 기초훈련으로 만들기에 나섰고 룰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개강 이후는 오후4시부터 해가 질 무렵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오라야구장에서 맹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주말 야구장이 생활체육경기가 열리는 관계로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주연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동료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매일 즐거운 운동을 하고 있다"며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실력이 부족하지만 전국체전 첫 출전과 동시에 1승을 목표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선수 포지션 별 명단<15명>
△투수=구혜민(제주대1) △포수=김혜주(제주대1) △1루수=김소연(제주대1) △2루수=김장미(제주대3), 김지미(제주대1) △3루수=김지수(제주대4·투수 겸) △유격수=김효선(제주도소프트볼협회·투수 겸) △좌익수=김민주(제주대2),김은지(제주대1· 2루수 겸) △중견수=김주연(제주대3·주장) △우익수=권단홍(제주대1), 이정은(제주대2) △후보=김나은·전재안·최윤정(이상 제주대2).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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