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풍력발전사업 가동
디젤→신재생에너지 변환

▲ 가파도 풍력발전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가파도에 대한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없는 섬)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여러 가지 문제 등으로 운영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졌던 가파도 풍력발전기가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2년 9월 준공됐지만 기술적인 요인 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던 가파도 풍력발전기에 대한 테스트와 보완작업을 마쳐 현재 시험운전 중이다.
 
특히 문제가 됐던 전력저장장치와 전력변환장치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최근 가동이 안정화됨에 따라 다음달 중 풍력발전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35가구에 설치된 태양광(3㎾)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생성되고 있고 가파도 섬 전체 전신주가 지중화됐다.
 
이에 따라 가파도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기존 디젤발전에서 풍력발전으로 변환되면서 화석연료 대신 바람과 태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디젤발전기에서 풍력발전기로 변환, 주민들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시험운전을 계속해 왔다"며 "그동안 문제가 됐던 전력저장장치가 올해 1월 설치가 완료됐고 시험운전을 통해 가파도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만큼 10월 중 풍력발전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한국전력과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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