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세부계획

<속보>제주지역에도 내년부터 '9시 등교'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주지역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9시 등교'가 아닌 학교 실정에 맞는 '등교 시간 조정'으로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공약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달까지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한 이후 다음달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등교시간 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도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제시한 의견을 검토해 내년 3월 신학기부터 학교별로 등교시간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9시에 등교해라'라고 강제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은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9시 등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이 그동안 '9시 등교'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지 않으면서 학부모와 학생이 혼란을 겪었다.(본보 2014년 9월15일 5면)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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