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제주우체국 우정사회봉사단

▲ 지난 2003년 창단된 제주우체국 우정사회봉사단은 제주시 지역 21개 우체국을 포함한 전 직원 156명이 초심을 이어 10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
매월 하루 봉사의 날
활동 10년 훌쩍 넘겨

"지역과 함께하는 친근한 우체국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제는 단원 각자에게도 삶의 의미와 보람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우체국 우정사회봉사단(단장 신동화 제주우체국장)이 활발한 '나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우정사회봉사단이 창단돼 활동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제주시 지역 21개 우체국을 포함한 전 직원 156명이 지금까지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이란 처음의 뜻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은 분기별 마지막 달 첫째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제광원·태고원 등 우체국별로 가까운 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청소와 텃밭 일구기는 물론 휠체어 산책 등을 함께 하며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드리고 있다.
 
또 사람이 더욱 그리운 명절에도 작은예수회 제주분원 등을 찾는가 하면 연말에는 '사랑나누미 김장담그기'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혼자사는 노인가정에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일일찻집이나 자선공연을 마련하며 성금을 모으고, 모자라는 금액은 단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전달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제주우체국 문영미 팀장은 "주말에 쉬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은 결과 10년을 이어오게 됐다"며 "우체국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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