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거래량 865건 전월보다 10.2%↓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소폭 상승세

뜨거웠던 제주지역의 주택매매가 8월 한달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14년 8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865건으로 7월 963건에보다 98건(10.2%) 줄어들었다. 
 
전국 평균 -1.1%, 수도권 제외 평균 -6.1%보다 감소폭이 컸으며, 17개 시·도중 제주보다 거래량이 많이 떨어진 곳은 전북과 전남, 충북, 경북 등 4곳에 불과했다.
 
전년 동월(699건)에 비해서는 23.7% 올랐지만 전국평균 63.1%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74.9%, 지방은 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파트의 고공행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전세가격은 0.32% 각각 상승했다.
 
지난 2월 1억496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월(1억4898만원) 이후 7월 1억4906만원, 8월 1억4943만원 등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8월 전세가격 역시 1억1051만원으로 6월 1억1006만원, 7월 1억1015만원에 이어 소폭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은 올 1월 71.9를 기록한 이후 8월 현재 72.8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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