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 금메달 3개 등 9개 메달 획득...1600m계주 1위

제주대 육상 여전사들이 전국대회 13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제주대 여자육상부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8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대 여자육상부는 강력한 우승후보 한국체대와 충남대를 꺾고 지난 2002년 이 대회 우승이후 13회 연속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통의 강세종목인 1600m계주에서 김수미-최나람(이상 1년)-이진아-남초롬(이상 3년)이 호흡을 맞춰 4분00초6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대기록의 초석을 놓았다. 또 맏언니 이수정(4년)이 포환던지기에서 15m49를 던져 3번의 제주도신기록(종전 15m29)을 경신하며 대학생활 마지막 전국대회를 피날레로 장식했다. 또 김경원(2년)이 3000m장애물경기에서 13분16초44의 기록으로 금빛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이밖에 임윤희(2년)가 1만m에서 40분13초90, 이희연(3년)이 세단뛰기에서 11m31의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남초롬(800m), 류미진(2년, 원반던지기), 이수정(해머던지기), 임윤희(5000m)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도교수 이창준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 임관철 감독과 선수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적을 내게 됐다”며 “특히 1600m계주에서 3위 예상했지만 금메달로 마무리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금빛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사진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임관철감독,이수정,남초롬,이희연,김경원,류미진,이진아, 이창준지도교수,전수영,임윤희,황가영,최나람,김수미,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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