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1997년부터 18년째 추진
상도조생 등 2개체 품종보호 출원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감귤 돌연변이 가지 찾기 사업을 199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돌연변이 가지 찾기를 통해 접수된 개체 중 2012년 품종보호 출원이 완료된 상도조생.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일반 감귤가지에서 색이 빨리 나거나 당도가 높은 돌연변이 감귤가지 찾기에 나섰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감귤 돌연변이(우량변이) 가지 찾기 사업'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대응하고 제주의 기후조전에 맞는 감귤품종 육성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62개체의 돌연변이 가지가 제보됐으며 이 가운데  '상도조생'(2012년)과 '써니트'(2013년) 2개체를 품종보호 출원했다. 또 21개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특성조사를 진해하고 있다. 
 
특히 상도조생은 현재 51농가에 2만1000그루가 공급돼 실증재배가 진행되고 있다.
 
돌연변이 가지 선발은 원품종과 돌연변이 가지의 격차가 당도 1브릭스 이상 높거나 착색이 10일 이상 빨라야 1차 관문을 넘을 수 있다.
 
또 1차 선발개체를 3년차까지 검토한 후 선발 기준 이상 품질차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을 때 품종보호출원대상으로 선정하고 묘목 육성, 생육특성 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품종 우수성이 인정될 때는 품종 명칭을 농가 또는 농장 이름 등 제보한 농가에서 원하는 데로 결정하고 품종보호권도 농가가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의=760-7261~3(감귤육종센터).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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