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50건 적발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
조원진 의원 "경찰 적극적 단속활동 필요" 주문

제주지역 유흥주점 등 풍속업소가 성매매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서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2010년~2014년 7월 풍속업소 단속 현황'에 따르면 도내 풍속업소가 성매매·청소년 상대 영업 등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적발된 건수는 145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도내 풍속업소 성매매 적발건수는 △2010년 71건 △2011년 5건 △2012년 10건△2013년 9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50건에 이른다.
 
특히 올해 성범죄 증가율이 455.6%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적발 증가율은 불법 풍속행위가 만연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후 기업형 신·변종 성매매 업소와 함께 기존의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일반유흥주점을 통한 성매매가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성매매 위반 풍속업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경찰청은 지속적인 실태점검과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정성한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