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미 서귀포보건소

노년의 삶에 가장 큰 적은 치매가 아닐까 생각한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여러 증상들의 집합을 일컫는 '증후군'이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 노인성치매 및 뇌혈관 질환으로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다.
 
그래서 치매에는 나이도, 치료약도 없을 뿐만 아니라 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11명중 1명이 치매환자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노화과정에서 뇌 기능을 잃으면서 정신 기능이 쇠퇴하는 병이며 뚜렷한 치료방법은 없으나, 치매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두뇌를 활발히 움직이도록 하는 생활 습관이 필수이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는 혈관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운동 부족 등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막는 것이 치매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하니 취미활동 및 사람들과 어울림 등을 통해 우울증과 외로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귀포보건소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 치매조기검진, 치매등록관리, 치매치료비 지원 등의 체계적인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치매예방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는 발병이전의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며, 예방이 가능하니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요인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면 평생 건강하고 가정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