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인들이 한중FTA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위기감으로 뭉쳤다.
 
제주지역 20개 농업인단체는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쌀 시장 개방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3차 협상을 중단하고 한·호주 FTA 국회 비준 동의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 농업인 단체들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FTA 협상으로 농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며 "FTA 및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등 농업인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대외개방정책은 더 이상 반복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중 FTA 협상으로 우리 농업인이 중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한중 FTA를 막아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경고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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