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21언더파…1위 루이스 꺾어

허미정이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적어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허미정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7언더파 271타)의 따돌리고 지난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당시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미정은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받았다.
 
2008년까지 LPGA 2부 투어에서 활약하다 다음해 1부 투어에 진출한 허미정은 그해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선보였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6승을 합작하게 됐다. 미셸위와 리디아 고 등 한국계 선수를 포함하면 10번째 우승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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